손목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 중 하나입니다. 직장인들이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데 필수적인 부위이며,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들에게도 필수불가결한 부분입니다. 손목은 식사를 위해 젓가락을 드는 것에서부터 정교한 손놀림이 요구되는 다양한 작업에 이르기까지 거의 쉴 새 없이 활동합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사용되기 때문에 손목 저림이나 통증을 경험하는 일이 잦은데요, 이러한 증상들은 때로는 직업적 요구나 일상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손가락 저림의 치료 방법, 증상의 원인, 그리고 예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손가락 저림이 유발하는 질환들
손가락 저림 증상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로, 흔히 류마티스 질환(류마티스관절염, 레이노현상)이나 말초신경병(손목터널증후군, 당뇨병)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목과 허리의 디스크 문제, 심지어 뇌졸중까지도 이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 평소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가사 노동을 하는 주부들 사이에서 특히 흔하게 관찰됩니다.
2. 손가락 저림 원인
일반적으로 손가락 저림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가벼운 혈액순환 장애로 간주하고 손과 발을 주무르거나 일시적인 대증적 요법으로 관리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신경계의 복잡한 문제, 자가면역 질환, 류마티스 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의사의 정확한 진찰과 진단은 손가락 저림의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내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손가락 저림 원인 1. 손목굴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손목굴증후군, 또는 수근관증후군으로 널리 알려진 이 질환은 손 저림을 주요 증상으로 합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약 16만 4307명에 달했으며, 이 중 남성은 4만 4000명, 여성은 12만 명으로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월등히 많았습니다.
손목굴증후군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손목을 통과하는 정중신경이 압박받거나 통로가 좁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압박은 주로 수근관을 덮는 인대가 두꺼워져 발생하며, 임신, 당뇨, 비만, 갑상선 기능 장애 등 다양한 상태에서 더 자주 관찰됩니다.
손목굴증후군은 남녀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40~60세 사이의 중년 여성에서 더욱 자주 나타나며, 임신 중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엄지, 검지, 중지의 무감각함과 저림이 나타나고, 엄지 부위의 두툼한 통증과 가끔 어깨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이 발생합니다. 또한, 손의 무감각함이나 손을 꽉 쥘 때 발생하는 타는 듯한 통증도 흔합니다. 상태가 진행되면 정교한 동작, 예를 들어 바느질 같은 활동이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우, 환자는 잠을 자는 도중에도 손이 타는 듯한 통증으로 인해 깨어나 손목을 털어 통증을 가라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찬물에 손을 담그거나 날씨가 추울 때 손끝이 유난히 시리고 저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정중신경의 압박은 근위약과 근육의 위축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손목굴증후군은 반복적인 손 사용을 피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초기 증상이 경미할 경우 많은 환자들이 증상이 심해질 때까지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향이 있어, 이후에는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약물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손목굴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시행하거나 신경 손상이 심각할 때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작업에 의한 손목굴증후군은 적절한 지지대 사용, 컴퓨터 작업 시 자세의 조정 등을 통해 개선될 수 있으며, 임신 중에 발생한 손목굴증후군은 대부분 출산 후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말초신경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팔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신경 질환은 감각 이상의 위치 및 정도, 운동 기능의 약화를 확인하여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손가락 저림 원인 2.말초신경계 이상
많은 사람들이 손발 저림을 사소한 문제로 여기고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종종 잘못된 자세로 인한 혈관 압박이나 노화 과정 중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오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저림 증상은 대개 혈액순환 문제가 아니라 신경계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말초신경계의 문제로 인한 손발저림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심각한 통증이 동반되거나 치료 후에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신경계는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나누어지며, 중추신경계는 뇌와 척수가 포함되어 우리 몸의 감각기관으로부터 들어온 신호를 통합하고 조절하는 기능을 합니다. 전신에 분포된 말초신경계는 중추신경계와 각 기관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역할을 하며, 이 말초신경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다양한 손발 저림 증상이 나타납니다.
손발 저림과 관련된 증상으로는 쑤시고, 화끈거리는 느낌, 감각이 둔해지는 현상, 피부가 남의 것 같은 느낌, 마치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불쾌한 감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대체로 양쪽에서 대칭적으로 나타나며, 때로는 발끝, 손가락, 종아리, 심지어는 몸통과 근위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말초신경계 장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외부적 원인으로는 척추의 문제(예: 척추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가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가 흔하며, 내부적 원인으로는 당뇨, 신장 질환, 갑상선 문제, 과도한 음주, 비타민 결핍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을 명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면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진행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급성 발병이나 빠른 진행을 보이는 말초신경 질환의 경우,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회복이 어렵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말초신경 질환의 진단은 신경전도검사와 근전도검사를 통해 주로 이루어지며, 이 검사들은 약한 전류를 신경과 근육에 통과시켜 얻어진 파형을 분석함으로써 정확한 병변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검사로는 채혈검사, 자율신경기능검사, 신경초음파검사 등이 있어 이를 통해 신경계의 이상 유무를 더욱 상세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 저림 원인 3. 레이노현상
레이노현상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색이 흰색, 파란색, 자주색으로 변하며 통증을 동반하고 감각이 저하될 때 의심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 현상은 혈관의 반응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혈류가 감소하는 것이 주된 원인이며, 추운 환경 노출이나 스트레스가 주요 유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환자는 손가락 끝부분에서 통증과 함께 감각 저하를 경험하며, 이 증상은 따뜻한 환경으로 이동하거나 스트레스를 완화할 경우 종종 호전됩니다.
손가락 저림 원인 4. 류마티스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관절의 활막에 염증이 발생하며, 이는 통증 및 다양한 증상들을 유발합니다. 이 질환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의 강직이 나타나고, 관절의 부종과 열감이 동반되며, 대칭적인 관절 통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전신 증상으로는 미열, 피로감, 쇠약감 등이 포함될 수 있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손가락 저림 원인 5. 뇌졸중
뇌졸중은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뇌 내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한쪽 팔다리의 마비 또는 의식 상실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때로는 손가락 저림이 주된 징후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뇌졸중은 발생 위치와 혈관 손상의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 저림 증상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이에 동반되는 다른 증상들을 정확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종종 경미하게 여겨져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을 무시하고 방치할 경우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의사와 상의하여 지속적인 치료 및 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제까지 손가락 저림의 주요 원인과 관련 증상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각 원인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대응이 중요합니다.